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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트라우마와 현재 상황의 이해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잠시 넘어선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과거의 경제 위기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과거 IMF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같은 사건들이 달러-원 환율을 1,400원 이상으로 끌어올린 주요 사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1,400원을 기록한 상황은 이전과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환율 상승은 글로벌 경제의 동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단독적인 국내 요인이 아닌 국제적인 통화 약세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용 위험과 경기 사이클의 차이점
과거 1,400원이 신용 위기의 신호탄이었던 것과는 달리, 현재의 환율 상승 배경에는 명확한 글로벌 신용 위기의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의 신용 스프레드는 안정적인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외 경제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경기 사이클에서 보면,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저점을 벗어나 회복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 환율 상황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경상수지와 통화가치
현재의 경상수지는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위기 당시와는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원화 뿐만 아니라 다른 비달러 통화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강세가 전 세계적인 현상임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최근의 환율 상승을 과거처럼 위기의 전조로 보기보다는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준비
신용리스크의 증폭 가능성이나 중동발 유가의 급등 같은 요소들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요소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해결되지 않은 부동산 리스크와 같은 신용 관련 위험들이 여전히 잠재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은 항상 경계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과도한 공포에 휩싸일 필요는 없으며, 글로벌 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출처 : 환율 1,400원 트라우마, 하이투자증권|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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